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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결합한 국내 문화 콘텐츠… 해외 플랫폼 통해 수출 기여
REFLEXION3D 39.115.102.61
2016-03-11 10:22:26

한국콘텐츠진흥원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서 서비스하는 이 드라마가 4회까지 총 2억8000만건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대히트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 베이징사무소는 "초반이라 지켜봐야하겠지만, '별에서 온 그대'이후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한류드라마가 됐다"며 "인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사전제작된 것으로 아이치이에 회당 약 25만달러에 판매되었다. OST 역시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이 드라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선일보, KBS가 공동주최한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작으로 뽑힌 '국경없는 의사회'(작가 김원석)가 원작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에 이어 떠오르는 한류스타로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송중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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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영토, 콘텐츠로 넓힌다.” 장르별뿐 아니라, 장르와 장르를 결합하는 콘텐츠를 발굴하여 한류문화를 세계로 발진케하는 진원지역할을 하는 곳이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잡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다양하게 세계로 뻗는다

최근 애니메이션이 수출되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북미 최대 에니메이션 마켓 '키즈스크린 서밋'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1000만 달러(120억 상당)규모의 국산애니메이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이 때 탁툰엔터프라이즈는 미국의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프레더레이터 네트웍스와 웹툰원작의 2D애니메이션 '뾰족 뾰족 포크가족'의 북미 온라인 전송권 및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 뉴미디어를 통해 북미시장 방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괴담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조숙한 아니 틸리와 범상치 않은 외모의 프크가족이 평범한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 2분 길이의 에피소드 260편으로 구성돼 있다. 재작년 진흥원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받아 탄생했다.

기술과 결합한 공연장도 해외에 세워졌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휴양지 센토사 섬. 여의도 면적의 두 개 크기의 인공섬이다. 이곳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시설이 들어서 있다. 최근 이 휴양지에 해외에선 처음으로 'K-POP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이 선보였다. 문체부와 진흥원이 그 주체. 공연장이 들어선 리조트 월드센토사는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하는 싱가포르 최대 관광명소다.

공연장에서는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와 '2PM' 'GOT7'의 공연이 홀로그램과 프로젝션 맵핑기술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장은 그물망 구조방식의 홀로그램 소재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공연 모습을 훨씬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르다. 기존 홀로그램공연은 스크린이나 유리면에 부착하는 투명필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재현해왔다. 공연장에는 관람객의 동작이나 반응을 무대위 아티스트와 교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관람객들이 실제 스타들을 마주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하는 가상현실기술(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적용해 재미를 한층 더하게 했다. 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이번 공연장은 대표적인 한류콘텐츠 'K-POP'과 문화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의 해외진출 첫 사례"라며 "우수콘텐츠복합문화공간이 한류를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음악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뮤지션들이 선발되었다. 진흥원은 세계3대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다양한 장르의 12개팀(마마무, 자이언티, 하임, 이디오테잎, 이루펀트 등)을 뽑았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미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영국) '미뎀'(프랑스)가 3대 페스티벌. 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케이팝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진출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900억 사업 펼친다

진흥원은 올해 크게 다섯가지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민과 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다양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산업간, 장르간, '콘텐츠+제품+서비스'까지 포괄하는 프로젝트들이다. 융복합 콘텐츠 펀드 800억원을 확보하여 60% 이상 투자하겠다는 것.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42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창의적 크리에이터를 키우기로 했다. 세계적 수준의 융합교육기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개원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열어 문화체험기술 창조과정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미래디지털콘텐츠과정, 공간디자인과정을 확대개설한다. 최고의 현장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구현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년6학기제로 비학위와 전일제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α'를 추구한다. 해외에는 8개의 거점이 있다. LA, 상파울루, 런던, UAE, 자카르타, 베이징, 충칭, 도쿄 등이다. 이곳을 해외와 문화산업을 교류하는 플랫픔으로 개편한다. 한류소비재와 콘텐츠를 연계하여 수출에 기여하겠다고도 한다. 해외국가와 공동제작, 투자유치 등도 추진하고, 중국시장도 세분화하여 접근하기로 했다.

고품질 콘텐츠개발을 위한 창작기반을 만들겠다고 한다. '이야기산업 진흥법'제정을 추진, 스토리를 유통케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뛰어난 스토리를 발굴, 창작할 수 있는 풍부한 원천소재를 제공키로 했다. 신인들과 스타트업, 중소와 중견기업을 장르별로 제작지원한다.

지역과 전통문화콘텐츠도 재발견에 나선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도 40억을 늘려 1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도 7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융복합콘텐츠발굴과 창업지원(563억), 융복합인력양성(264억), 제작지원등 장르별 진흥사업(1
100억), 해외진출지원(178억), 문화기술 연구개발(540억), 정책개발 기타(279억)에 총 2927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었으나, 지난 2014년 6월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해왔다. 진흥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콘텐츠기업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텐츠종합지원센터,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심사평가지원단은 서울에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